이달 10일까지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3월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21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6% 늘었다. 역대 최대치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6월 시작된 수출증가세가 10개월 연속 이어지게 된다.
상공에서 바라본 평택항에 화물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강진형 기자
이달 10일까지 조업일수는 6.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일 많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 33억달러로 31.7%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175.9%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석유제품(44.1%)과 승용차(13.9%), 컴퓨터 주변기기(372.1%) 등도 수출이 늘었다. 10대 주요 품목 중 선박(-61.9%)만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91.2%)과 미국(69.9%), 베트남(62.4%) 등 상위 3국의 수출이 모두 늘었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 비중은 53.7%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연합(EU·-6.4%)과 싱가포르(-31.9%)로의 수출은 줄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도 19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반도체(53.5%)와 반도체 제조장비(10.4%) 등은 증가, 원유(-1.4%), 가스(-6.4%) 등 감소했다. 다만 석탄수입이 67.6% 늘어나면서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4% 늘었다. 중국(30.6%)과 EU(41.3%), 미국(22.8%), 일본(29.5%), 대만(15.7%) 등 10대 주요국 수입이 모두 늘었다.
수입보다 수출이 더 많이 증가하면서 3월1~10일 무역수지는 2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1일부터 3월10일까지의 누적 무역흑자 규모는 262억달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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