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로지스포인트 호법 전경. 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SC물류부동산제161-3호 투자유한회사를 설정하고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 '로지스포인트 호법'을 약 790억원에 매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코람코 인더스트리얼 본부가 매입한 2번째 물류센터다. 로지스포인트 호법은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에 위치한 연면적 약 4만9600㎡ 규모의 상온 물류센터다. 한양산업개발이 시행과 시공을 담당하고 마스턴투자운용이 자산관리회사(AMC)를 맡아 개발했다.
이번 매입을 통해 코람코는 수도권 동남권 핵심 물류 거점인 덕평·서이천 물류 클러스터 내 우량 물류 자산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로지스포인트 호법은 공실률 0%의 안정적인 임대 구조를 갖춘 자산이라는 점에서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는 코람코의 섹터 전문화 전략이 실제 투자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코람코는 조직 개편을 통해 오피스, 데이터센터, 물류 등 주요 부동산 섹터별 전문 조직을 구축하고 투자·운용·펀딩 기능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 각 섹터 조직이 투자 발굴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면서 투자 실행 속도 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코람코는 지난해 각자대표 체제와 업무 전문성에 기반한 섹터 전문화를 도입한 이후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분당 두산타워, 을지로 유파이브 호텔을 이어 매입했다. 또 부산 장림, 의정부 등에서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에 착수하는 등 섹터별 실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코람코는 지난해 총 운용자산(AUM) 약 54조원 규모를 기록하며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업계 2위 자리를 굳혔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덕평·서이천 물류 클러스터 내 안정적인 임차 기반을 갖춘 자산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확보해 투자자에게 의미 있는 수익기반이 마련됐다"며 "섹터 전문화 체계를 기반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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