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갑수 한미 원자력 협력 정부대표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차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핵 비확산 의지를 재확인하고 원전 수출 역량을 강조했다.
임갑수 한미 원자력협력 정부대표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차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외교부 제공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임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핵비확산조약(NPT) 당사국으로서 비확산과 안전조치,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원칙을 확고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JFS) 문안 타결 이후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핵잠) 건조 사업과 농축·재처리 권한 확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 상원 등 일각에서 제기되는 핵확산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제 규정을 준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임 대표는 한국이 대형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건설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 경쟁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원전 설계·제조·건설·운영에 이르는 전주기 공급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가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안보 강화라는 과제 속에서 한국의 민간 원자력 기술력을 국제사회에 부각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동 개최한 이번 회의에는 40개국 정상급·고위급 인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주요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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