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수소전기동력차·동차,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세계 3대 디자인상…수소 모빌리티 디자인 경쟁력 입증

현대로템 수소전기동력차와 수소전기동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으며 K-철도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10일 수소전기동력차와 수소전기동차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6)'에서 각각 본상을 받으며 2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IDEA 디자인 어워드',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현대로템 수소전기동력차와 수소전기동차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각각 본상을 받으며 2관왕을 달성했다. 사진은 현대로템 수소전기동력차. 현대로템

현대로템 수소전기동력차와 수소전기동차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각각 본상을 받으며 2관왕을 달성했다. 사진은 현대로템 수소전기동력차. 현대로템

수소전기동력차와 수소전기동차는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 모빌리티다. 각각 기존의 동력차(동력이 없는 객차를 끌어주는 차량)와 전동차(차량마다 동력원을 탑재한 열차)에 대응된다. 대전, 울산 등에서 운영을 앞둔 수소전기트램에 이어 향후 철도 분야 수소 모빌리티 시장 확대를 이끌어 나갈 전략 모델이다.

현대로템의 수소 모빌리티는 순수함과 간결함, 상징성 3가지 핵심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철도 분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수소 모빌리티 2종에는 향후 현대로템 수소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디자인 요소가 될 'H' 형태의 측면 그래픽 디자인이 처음 도입됐다. 현대로템과 수소(Hydrogen)를 상징하는 H 형상에서 점진적으로 퍼져가는 격자 무늬의 그래픽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대한 비전을 표현했다.


수소전기동력차는 힘있고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춘 차량 특성에 맞춰 강인한 첫인상을 구현했다. 루프에서 전면창으로 떨어지는 부드러운 라인이 하부로 갈수록 각지고 다이내믹한 라인으로 변모하는 전두부의 조형을 통해 수소 에너지의 지속가능성과 강인함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형상을 완성했다.

수소전기동차는 저상형 구조로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승객 접근성과 수소 에너지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표현한 부드러운 전두부 형상을 갖췄다. 전면의 둥근 라인을 중심으로 와이퍼 회전축, 하단의 충돌흡수부재(CEM)에 별도 커버를 적용하고 전면 상단의 LED 표시기에도 입체적인 볼륨감을 더하는 등 부드러움에 중점을 둔 디자인 요소로 산업적인 느낌을 덜고 따스함을 더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철도 분야 수소 모빌리티 구현에 대한 현대로템의 고민과 디자인 철학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고 철도 전반에 걸친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23년 수소전기트램으로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으며 국내 철도 업계 최초로 글로벌 디자인상을 받았다. 현대로템의 수소 모빌리티는 기존 열차와 달리 차량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한다. 전력 공급을 위한 가선과 같은 인프라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운행 과정에서 직접적인 탄소 배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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