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사당·양평동 재건축 속도…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 의결

가락프라자아파트 1059구 규모 대단지로 재건축
사당5구역 524가구 규모 공동주택이 공급
양평 신동아아파트 용적률 400%…777가구 공급

서울시는 지난 5일 열린 '제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송파구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동작구 사당5구역 재건축, 영등포구 양평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등 3건의 정비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가락프라자 조감도.

가락프라자 조감도.


우선 송파구 가락동 199번지 일대 가락프라자아파트는 최고 34층, 105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재건축된다. 1985년 준공된 이 단지는 기존 12층, 672가구에서 11개 동, 최고 34층, 1059가구(공공임대 106가구 포함)로 탈바꿈한다.


대상지는 201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25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현재 주민 이주가 완료된 상태다. 2027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개롱역과 인접해 있으며 두데미근린공원, 문정근린공원, 장지공원 등 녹지공간과 가깝다. 북서 측 연결녹지와 남동 측 문정근린공원을 잇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돼 보행환경과 녹지 네트워크가 개선될 예정이다. 공공보행통로 주변에는 작은 도서관과 지역문화센터 등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위원회는 공공보행통로의 보행환경을 추가로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결정으로 가락동 일대에는 약 4200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인근에서도 가락상아1차, 가락극동, 삼환가락, 가락미륭 아파트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며 일대 주거환경 정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사당5구역 조감도.

사당5구역 조감도.


동작구 사당동 사당5구역에는 52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대상지는 지하철 2·4호선 사당역과 7호선 남성역 사이에 있다. 2017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25년 정비계획 변경을 거쳐 통합심의가 진행됐다.

단지는 최고 20층 규모로 조성되며 주변 주거지역과의 조화를 고려해 일부 구간은 층수를 낮추는 등 유연한 높이 계획이 적용됐다.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한 지형 순응형 설계를 통해 주변 지역과 어우러지는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통합심의위원회는 지하 주차장 주출입구부의 개선을 주문했다.


양평신동아 조감도.

양평신동아 조감도.


또 영등포구 양평동 1가 20일대 양평동 신동아아파트는 용적률 400%를 적용해 777가구 규모 공동주택 단지로 재건축된다. 1982년 준공된 이 단지는 기존 495가구 규모로, 2011년 정비계획 당시 용적률 300% 수준으로 계획됐으나 사업성이 부족해 장기간 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후 서울시 규제 완화로 사업 여건이 개선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으며,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에 나선다.


단지는 보도형 전면공지를 조성해 열린 생활가로를 만들고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경로당 등 커뮤니티시설을 지역에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안양천 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하고 입면 디자인을 차별화해 수변 경관과 도심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통합심의에서는 정주성을 고려해 복잡한 입면 계획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앞으로도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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