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가 깨어난다… 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 역사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

스마트도서관 10곳·무인민원발급기 15곳 운영… 공공편의시설 확대 추진

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는 부산도시철도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시민 생활을 지탱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19일 전했다.


역사 내 운영 중인 스마트도서관과 무인민원발급기가 대표적 사례다.

한 시민이 부산2호선 문현역에서 운영 중인 남구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한 시민이 부산2호선 문현역에서 운영 중인 남구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무인으로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시설로, 연중무휴 운영돼 도서관 휴관일이나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장산역(부산2호선)에 스마트도서관이 개관하면서 부산도시철도 내 스마트도서관은 총 10곳으로 확대됐다. 현재 1호선 2곳, 2호선 5곳, 3호선 3곳에서 운영 중이다. 또 연산역에는 자동도서반납기, 수영역에는 도서예약대출기가 설치돼 시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사는 주요 환승역과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스마트도서관 2곳을 추가 설치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무인민원발급기는 2002년 부산대역(부산1호선)에 처음 설치된 이후 현재 1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시민들은 주민등록등본(초본), 등기부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자동차등록원부 등 각종 제증명 서류를 현장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부산도시철도 내 공공편의시설 운영 현황.

부산도시철도 내 공공편의시설 운영 현황.

부산교통공사는 공공서비스 수요가 높은 지역을 우선 선정하고, 도시철도 역을 중심으로 공공편의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기관과 적극 협력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이동 시간을 줄이고 필요한 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진 사장은 "부산도시철도는 부산 전역을 연결하는 거대한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민 생활과 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역사 내 공공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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