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 연구기관(출연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딥테크 창업이 3기 체제로 본격 확대된다. 연구자가 보유한 기술을 산업 수요와 직접 연결해 창업 성공 확률을 높이는 구조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한국과학기술지주(KST)는 '출연(연) 딥테크 기획창업 챌린지 프로그램' 제3기 예비창업팀 9개 팀을 선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출연연 딥테크 기획창업 챌린지 프로그램 개요. NST 제공
이 프로그램은 출연연 딥테크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모델(BM)로 고도화하는 전주기 지원 사업이다. 전문 컨설팅, 팀 빌딩, 정부지원사업 연계, 법인 설립, 투자 매칭까지 단계별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출연연 딥테크 기획창업 플랫폼은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배출했다.
2024년 한국화학연구원 김인철 박사의 워터트리네즈, 2025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병철 박사의 XMUT가 대상을 수상했다.
또 13개 팀이 정부 창업지원사업 19개 과제에 선정돼 약 16억 원을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9개 법인이 설립되고 5건의 직접·간접 투자가 이뤄졌다.
제3기에는 반도체, 바이오, AI, 로봇, 에너지 등 첨단 분야 9개 팀이 선정됐다. 기술성·시장성·사업화 가능성을 종합 평가했다.
선정 팀별로 출연연 TLO, KST, 민간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전담 워킹그룹을 구성해 기술사업화 전략, BM 고도화, IP·규제 컨설팅, IR 패키지 제작 등을 지원한다.
이번 기수에서는 대·중견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수요기업 범위를 확대하는 오픈이노베이션(OI) 방식을 도입했다. 연구자가 보유한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수요를 매칭하는 '보텀업' 모델을 적용해 실증과 상용화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초기 매출처 확보와 사업화 리스크 완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향후 합작법인(JV) 설립 등 중장기 성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식 NST 이사장은 "산업 수요를 출발점으로 한 예비창업자 발굴과 밀착 지원을 통해 출연연 딥테크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기술과 시장을 함께 고려한 실질적 창업 연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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