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더 이상 토리 파인스의 악몽은 없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부진
8차례 출전 최고 성적 공동 11위
기권 1회, 2021년과 2025년 컷 탈락
최근 2개 대회 연속 선전 올해는 기대

김시우가 설욕전을 노린다.


2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를 사우스코스(파72·7765야드)와 노스코스(파72·7258야드)에서 번갈아 치르고, 남은 이틀은 사우스코스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김시우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AFP연합뉴스

김시우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AFP연합뉴스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3년 만에 통산 5승에 도전한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김시우를 이번 대회 파워 랭킹 14위로 꼽았다.


그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선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지독한 징크스에 시달렸다. 지난해까지 8차례나 등판했지만 톱 10도 없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22년 공동 11위다. 2017년엔 기권했고, 2021년과 2025년엔 컷 탈락했다.


올해는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시즌 초반 날카로운 샷 감각을 보이고 있다. 2주 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개막전 소니 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올랐고, 지난주 막을 내린 두 번째 대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선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우승을 놓쳤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화제를 모으는 선수는 브룩스 켑카(미국)다. PGA 투어 통산 9승의 켑카는 2022년 LIV 골프로 떠났다가 지난달 LIV 골프와 계약을 해지한 뒤 PGA 투어가 만든 복귀 회원 프로그램 제도를 통해 돌아왔다. 그가 PGA 투어에 출전하는 건 2022년 3월 발스파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20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은 PGA 투어에 복귀해 선전하는 김성현, 재기를 노리는 김주형, 데뷔 시즌을 치르는 이승택이 가세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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