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유망 신흥시장과의 경제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정부가 방글라데시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26일부터 29일까지 한국과 방글라데시 간 CEPA 제2차 공식 협상이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CEPA는 기존 자유무역협정(FTA)에 비해 개방 수준과 분야 구성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경제협력·산업 연계 등 비관세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형태의 통상협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협상에 우리 측 손호영 통상협정협상총괄과장, 방글라데시 측 아예샤 아크터 상공부 대외무역협정국장을 수석대표로 양국 약 6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2024년 11월 CEPA 협상 개시를 선언한 뒤 지난해 8월 개최된 제1차 협상에서 협정문 전체 구성과 주요 쟁점을 교환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상품양허, 서비스, 원산지, 경제협력 등 총 13개 분야에서 심화된 협상을 통해 입장 차이를 좁히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CEPA 체결을 통해 제조업, 인프라, 소비재, 서비스 분야에서 방글라데시 시장 접근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후·산업 협력 등 비관세 분야로의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손 과장은 "방글라데시는 세계 8위 인구대국이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남아의 핵심 잠재시장으로, CEPA 체결은 우리 기업의 서남아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속한 타결을 위해 적극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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