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논의는 조선 발주 둔화, 미국·유럽·중국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 기업들의 추격 심화 등 대외 환경 변화를 고려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HD현대는 회의를 통해 조선·건설기계·에너지·신사업 전 부문의 전략을 점검하고 ▲친환경·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 ▲핵심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장 분야 육성 등을 골자로 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향후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공식화했다.
최근 부진이 이어지는 정유·석유화학 사업은 원가경쟁력 회복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전력기기 사업은 생산능력을 확충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중·저압 차단기 등 핵심 제품군에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로보틱스, 자율운항, 전기추진, 연료전지, 소형원자로(SMR) 등 미래 신성장 사업도 체계적으로 육성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로드맵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실행 의지를 담은 도약 전략"이라며 "2026년을 기점으로 전 사업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해 중장기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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