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모친 측근' 김충식, 특검 출석…"양평 특혜 관여 안해"

조희대 회동설엔 "만난 사실 없다"
양평공흥지구 개발로 부당이득 챙긴 의혹

김건희 여사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 모친의 측근인 사업가 김충식씨를 소환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24일 오후에 열렸다.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와 변호사와 대화하고 있다. 2025. 9. 24. 사진공동취재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24일 오후에 열렸다.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와 변호사와 대화하고 있다. 2025. 9. 24. 사진공동취재단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김씨를 조사실로 불러 관련 의혹을 추궁하고 있다.


이날 특검팀 사무실로 들어가며 김씨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부당이득을 챙긴 적 있냐는 취재진 질의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흥지구와 관련해 김 여사 일가를 위해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등과 소통한 적 있냐는 질의에도 "그런 일 전혀 없다"며 부인했다.

조희대 대법원장·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회동설'에 대해선 "만난 사실도 없는데 만난 것 같이 (언론이) 내보내 버렸다. 그거 큰 잘못이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김씨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조 대법원장, 한 전 총리, 정상명 전 검찰총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당사자들은 모두 부인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김씨에게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에 관여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겼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의 동업자이자 김 여사 일가와 20년 넘게 가깝게 지낸 인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가족 회사인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최씨의 가족 회사 ESI&D가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면서 개발부담금을 전혀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최씨와 김씨는 이들은 공사비를 부풀리고 이익을 줄이는 허위 서류를 꾸며 개발부담금을 축소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 8월 김씨의 주거지와 양평군 강상면 인근 김 여사 일가 소유 부지에 있는 김씨 개인 창고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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