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달러 예탁금 감소" 거주자 외화예금, 한 달 만에 줄었다

한은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거주자 외화예금 1070.9억…5.5억↓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 만에 다시 줄었다.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 연기금의 해외 투자 집행, 기업의 경상대금 지급 등에 따라 달러화 예금을 중심으로 감소한 결과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5년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1070억9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5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포함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올해 2월부터 3개월 연속 줄었다가 5, 6월 증가했고 7월 재차 감소했으나 8월에 늘었다가 9월 들어 다시 줄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이 907억2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2억4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 연기금의 해외 투자 집행, 기업의 경상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엔화예금은 88억9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억5000만달러 줄었다. 차입금 상환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유로화예금도 기업의 경상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 전월 말 대비 1억2000만달러가 줄어든 50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위안화 예금은 6000만달러 늘어 1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7억달러 줄어 92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개인예금은 148억3000만달러로 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예금 잔액이 907억4000만달러로 12억8000만달러 감소했지만 외은 지점은 7억3000만달러(예금 잔액 163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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