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전략위, '국정자원 화재' 중장기 대책 총괄

임문영 부위원장 "전담팀 민간 전문가 참여"
이 대통령·정치권, 일제히 "신속 복구" 강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한 중장기 대책 수립 작업을 총괄하기로 했다. 특히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팀이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임문영 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팀을 논의 중인데 오늘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큰 시각으로 왜 이런 안전 보안 문제가 반복되는지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설치된 무인우편접수기에 우편물 접수 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9.29 강진형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로 전산망 마비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설치된 무인우편접수기에 우편물 접수 불가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9.29 강진형 기자

대통령실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실시간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전 국정자원 화재 4일째인 이날, 관련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밤을 새워서라도 복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우편과 택배, 금융 서비스 재가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화재 대응 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도 보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2023년에도 대규모 전산망 장애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번 화재도 양상이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당부했다.


다른 국가기간망의 대대적인 점검도 예고돼 있다. 이 대통령은 "아예 밑바닥부터, 원점에서 문제가 없는지 신속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여야 정치권은 신속한 복구와 원인 규명을 당부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속히 정부 시스템을 정상 가동시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인천관광공사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선 화재 원인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신속하게 복구하는 것이 그다음"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근본적인 리팩토링이 필요한 문제"라며 "충분한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