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대교·산성터널 출퇴근 시간 통행료 안낸다

부산시, 유료도로 무료화 순차적 확대

부산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의 출퇴근 시간 통행료가 면제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1월 1일부터 평일 출근 시간인 오전 6~9시와 퇴근 시간인 오후 5~8시에 두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23일 알렸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시는 경기 불안과 생활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고려해 체감형 민생 대책으로 이번 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의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부터 적용하고, 효과를 분석해 다른 유료도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에는 ▲수정산터널 ▲을숙도대교 ▲거가대로 ▲부산항대교 ▲산성터널 ▲천마터널 ▲광안대로 등 7곳의 유료도로가 있다. 통행료 면제는 모든 차량에 일괄 적용되며 별도의 사전 등록 절차도 필요 없다.


시는 또 추석 연휴인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시내 유료도로 7곳 전체 통행료도 전액 면제한다.

부산시는 2022년부터 전체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를 도입했고 올해 1월에는 백양터널을 무료화했다. 최근에는 출퇴근 시간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책도 발표해 내년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그동안 시민 요구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통행료 부담을 줄여왔다"며 "출퇴근 시간 무료화가 시민 생활비 경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청.

부산시청.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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