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가뭄 재난사태 해제…오봉저수지 저수율 61.1% 회복

김홍규 시장, 가뭄 재난사태 해제 공식 발표
"시민 협조가 위기 극복의 힘"
저수율 회복…시민 협조와 강우 효과

김홍규 강릉시장은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안정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지난달 30일 선포했던 가뭄 재난사태를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안정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지난달 30일 선포했던 가뭄 재난사태를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김홍규 강릉시장은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안정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지난달 30일 선포했던 가뭄 재난사태를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김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9월 12일 저수율이 11.5%까지 떨어져 강릉시 전체가 위기 상황에 놓였지만, 시민들의 절수 실천과 정부·지자체의 대응, 최근 강우 덕분에 23일 0시 기준 저수율 61.1%를 회복했다"며 "앞으로 141일간, 내년 2월까지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20일부터 계량기 잠금 확대와 제한급수, 공동주택 시간제 급수 등 강력한 절수 정책을 시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평균 20% 이상의 물 사용량 절감 효과를 거뒀다. 김 시장은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강릉시는 재난사태 해제와 함께 모든 제한급수를 해제했다. 23일부터 공공화장실·체육시설 등이 정상 운영되며, 10월부터는 공공수영장도 다시 문을 연다.


다만 김 시장은 "물 절약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생활 속 절수문화 캠페인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강릉시는 가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석 연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10월 1~2일)를 추진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영업손실 확인서를 발급해 재해자금 대출(최대 1억원, 금리 2.0%)을 지원한다.

김 시장은 "이번 가뭄을 계기로 생활용수 다변화와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가속화하겠다"며 "홍제·연곡 정수장 증설, 지하 저류댐 설치,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등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수자원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번 위기 극복은 시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강릉시는 가뭄에 강한 도시, 물 걱정 없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강릉=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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