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9월부터 11월까지 접경지역 5개 군에서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다시 운영하고,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인 '2025 평화공감 디엠지(DMZ) 힐링여행'을 함께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DMZ 평화의 길, 다시 걷는다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통제선 내 지역을 따라 조성된 평화의 길은 생태·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 탐방 코스다. 지난 4월 18일 개방된 뒤 혹서기 동안 잠시 중단됐다가 9월부터 11월 30일까지 다시 운영된다.
이번 하반기 테마노선은 △철원 백마고지 코스 △화천 백암산 비목 코스 △양구 두타연 피의능선 코스 △인제 대곡리초소~1052고지 코스 △고성 통일전망대 코스 △고성 금강산전망대 코스로 총 6개 노선이다. 각 코스는 전쟁의 상흔과 생태의 조화, 백두대간의 장엄한 산세, 금강산과 동해 절경 등 다양한 매력을 담고 있다.
참가 신청은 두루누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가능하며, 노선별로 주 3~5일 운영된다.
강원도는 평화의 길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지와 축제를 연계한 '2025 평화공감 DMZ 힐링여행'을 9월부터 11월 말까지 총 11회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도보 탐방을 넘어 지역의 관광지, 로컬푸드, DMZ Vibe Festa 같은 축제와 결합해 다채로운 힐링형 여행을 선사한다.
참가자들은 SNS 홍보 활동을 통해 DMZ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강원특별자치도 이희열 기획조정실장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및 '평화공감 DMZ 힐링여행'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생태와 역사, 평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DMZ평화의길 관광 여건을 개선하고, 생태·문화 관광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DMZ에서 찾는 평화의 의미가을 정취와 함께 DMZ를 직접 걸으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과 어우러진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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