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대도시 시장단, 서울에서 '미래도시' 논의한다

세계대도시협의회 40주년 총회
70여개 대도시 시장단, DDP로
디딤돌소득·서울런 등 정책 공유

국내외 70여개 대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서울에 모인다. 세계 대도시의 경제발전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2025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 서울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제15차 회의로 세계대도시협의회(World Association of the Major Metropolises) 이른바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창립 40주년을 기념한 행사다.

메트로폴리스는 경제발전과 삶의 질 향상 등 대도시가 공통으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1985년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설립된 국제도시 네트워크다.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 또는 수도인 경우에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65개국 163개 도시가 가입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서울시는 1987년에 가입해 2023년 제14차 브뤼셀 총회에서 공동의장으로 선출돼 활동 중이다.

'2025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 서울 총회' 포스터. 서울시

'2025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 서울 총회' 포스터. 서울시


이번 총회에는 의장인 모로코 라바트 시장을 비롯해 뉴욕, 부에노스 아이레스, 바르셀로나, 도쿄, 광저우, 요하네스버그, 이스탄불 등 전 세계 40여개국, 70여개 도시의 시장단과 대표단이 참석한다. 또한 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 모리기념재단,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을 포함한 30여개 국제기구 대표 등 총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메가시티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연구원이 주축이 돼 설립한 '메가시티 싱크탱크 협의체(MeTTA)'의 회원인 파리지역연구원(Institute Pairs Region), 베이징성시규획설계연구원(BICP), UN 헤비타트 메트로허브 등도 이번 총회에 참가한다.


첫날 개회식에서 오세훈 시장은 '대도시의 미래'라는 주제와 연계해 '서울이 준비하는 미래의 모습과 주요 정책'을 세계도시와 공유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 의장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의 축사도 이어진다. 이치카와 히로오 일본 모리기념재단 상임이사의 기조연설과 서울, 뉴욕, 도쿄, 광저우, 이스탄불, 요하네스버그, 보고타 등 10여개 글로벌 메가시티 시장단이 각 도시의 포용도시 정책을 공유한다.


30일에는 서울시 인재개발원이 운영 중인 '메트로폴리스 국제연수원(MITI)'의 성과를 공유하는 포럼이 열린다. 첫날에 이어 2차 우수정책 공유 포럼도 진행된다.

1일에는 정책 현장을 방문하는 시간이 예정됐다. 열린송현녹지광장과 북촌한옥마을에서는 서울의 도시건축과 전통가옥을 체험하고 뚝섬한강공원과 한강버스, 보라매공원에서 서울의 자연친화 정책을 공유한다. 김수덕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서울의 '약자와의 동행'을 비롯한 우수 정책과 더불어 한강, 정원도시 등 서울만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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