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국토교통부 '2026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4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주민 생활 편익과 복리 증진을 위해 2001년부터 국토부가 매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울주군은 이번에 △대운산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 △옹기종기 산(山)책(book) 여가녹지 조성사업 △청량 양동마을 농업지원 복합센터 건립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대운산 힐링 여가녹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선정된 대운산 여가녹지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된다. 대운산 일대의 치유의 숲과 대운천 등 자연경관을 활용해 전국적 힐링 명소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옹기종기 산책(book) 여가녹지 조성사업'은 옹기종기 도서관과 연계해 주민들이 문화와 숲,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을 조성한다.
또 '청량 양동마을 농업지원 복합센터 건립사업'은 옥동 군부대 이전 인센티브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농업 기반시설을 확충해 농업인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의 유통·가공을 지원하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친환경 녹지공간과 생활 인프라를 함께 확충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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