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이어 평창도 힘 보탠다…"강릉 시민은 사우나 5000원"

"지친 일상에 작은 힘 되길 바래"
12일 강릉에 최대 60㎜ 비 예보

강릉 시민들에게 사우나 특별 할인 행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평창의 한 리조트 사우나. 리조트 홈페이지

강릉 시민들에게 사우나 특별 할인 행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평창의 한 리조트 사우나. 리조트 홈페이지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 사태를 겪는 강릉 시민들을 위해 강원도 지역 내 리조트들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양양의 한 리조트가 정상가 4만4000원인 실내 사우나를 8000원에 제공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11일 평창의 한 리조트도 사우나 요금을 5000원만 받겠다고 전했다.


11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한 리조트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강릉 시민 여러분께 잠시라도 편히 씻고 휴식하실 수 있도록 사우나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양양 이어 평창도 힘 보탠다…"강릉 시민은 사우나 5000원"

해당 리조트는 정상가 2만원의 사우나 이용 요금을 5000원으로 할인해 제공한다. 대상은 신분증을 지참한 강릉 시민이며, 이용 기간은 11일부터 이번달 30일까지, 이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리조트 관계자는 "최근 가뭄과 단수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계신 강릉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저희가 드리는 위로가 크지 않지만, 따뜻한 물 속에서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풀고 지친 일상에 작은 힘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악 가뭄' 강릉에 단비 온다

가뭄으로 인한 재난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릉 시민들이 환호할 소식이 전했다. 금요일인 12일 강원지역에는 늦은 오후부터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으며, 강원 강릉에도 최대 60㎜의 단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내륙과 산지는 30~100㎜, 강원 동해안은 20~60㎜, 강원 북부 동해안의 경우 최대 100㎜ 이상 쏟아질 수 있다. 강릉지역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고 있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오전 6시 기준 11.6%(평년 71.2%)로 전날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니 침수, 고립 등 각종 안전사고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