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에서 타 통신사로의 고객 이동이 활발했던 지난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업체 한국 IDC는 지난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출하량 기준 332만대로 1년 전보다 10.9%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IDC는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의 호실적, 고객을 유치하려는 통신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이 펼쳐지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샤오미 등 중저가 해외 제조사가 국내 공식 매장을 여는 등 가성비 수요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11만대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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