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간 창덕궁서 전통 궁중 다과 체험

‘약식동원’ 철학 담긴 다과·한방차 제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흥원과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23일까지 '창덕궁 약다방'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하루 3회, 회당 서른 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진행 시간은 70분이다. 단 매주 월요일은 창덕궁 휴궁일로 참여가 불가하다.


‘창덕궁 약다방’ 행사 시연 모습

‘창덕궁 약다방’ 행사 시연 모습


창덕궁 약다방은 조선 왕실 내의원이 있던 약방 공간을 활용해 전통 다과와 한방차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호박란 세트' 또는 '배란 세트'를 선택하고, 한방차인 궁온차, 장생차, 청온차, 오미자차 가운데 한 가지를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1인 1만5000원이며, 추첨제로 모집한다. 10일 오후 2시부터 1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18일 오후 5시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발표되며, 예매는 19일부터 1인 최대 2매까지 가능하다. 24일 오후 2시부터는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전화 예매도 진행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궁궐 활용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민과 외국인 관람객에게 전통문화와 국가유산의 매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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