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 협력 강화하자"…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개막

亞·태 21개국 장관단 집결
AI·기후위기 대응 방안 협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5일 개막했다. APEC 역내 21개국은 기후변화, 인구감소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정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관회의 의장을 맡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단순한 과거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서 회원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협의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협의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한 장관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 열린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불확실한 세계 경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심화하는 디지털 격차와 기후위기는 중소기업에 새로운 적응과 도약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개최되는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공동의 미래 설계를 위한 실질적인 대화의 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선 '중소기업,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동력'이라는 주제 아래 ▲신기술 기반의 혁신 성장 ▲스마트 정책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연결성 강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 등 세 가지 정책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능동적으로 활용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책 ·인재·인프라 차원의 통합적 전략을 구상한다. 여성기업, 청년창업, 장애인기업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협의도 진행한다. 정부 간 교류에서 더 나아가 중소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고민한다.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협의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협의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한 장관은 "급격한 구조적 전환의 시대 속 중소기업은 이 전환의 최전선에 있다"며 "이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전통을 혁신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APEC은 유연하고 실용적인 협력체로서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말뿐이 아닌 행동과 실천으로, 협력과 연대를 통해 더 나은 아시아·태평양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이 자리가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와 실질적 협력 방안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