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도 국가유산 체험한다

11월까지 병원 여섯 곳서 디지털 체험관 운영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병원 환자들을 위한 문화 서비스에 나선다.


서울대병원 입원객 촉각 모형 체험 모습[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서울대병원 입원객 촉각 모형 체험 모습[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두 기관은 11월까지 전국 병원 여섯 곳에서 '국가유산 디지털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리적·경제적·신체적 제약으로 이동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에게 국가유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달 국립재활원과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시작해 서울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전남대병원, 원광대병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체험관에서는 미디어아트, AR·VR 콘텐츠, 촉각 모형, 도록 전시 등을 통해 국가유산을 경험할 수 있다. 국가유산 3D 데이터와 360도 영상으로 경주·백제·영주·안동 문화권을 탐방하는 '국가유산 디지털북', 가상현실 영화 '무동'과 '단이전'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준비됐다. 경복궁 근정전, 경주 첨성대 등 주요 유산을 본뜬 촉각 모형도 전시돼 직접 만져보며 형태와 질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에선 19일까지 대한외래 인술제중광장에서 체험관을 연다. AR·VR 콘텐츠와 국가유산 축소 모형 열 종을 선보인다. 멀티시네마월에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상영작 'K-Heritage'와 'K-Nature', 전통공예를 담은 '자연으로부터', '윤슬의 시간'도 상영한다.


모든 체험과 공연은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디지털 체험관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든 국가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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