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도림동 고추말 어린이공원(도림동 26-21번지) 일대에 최고 45층, 25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도림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림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제공.
공공재개발은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도시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도림1구역은 경사지에 위치해 골목의 폭이 좁고, 30~50년 된 노후 저층주택이 밀집하는 등 오랜 기간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온 곳이다. 구는 2021년 서울시에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추천했고, 2022년 최종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부터 시·구·LH가 합동 사전기획 자문을 진행하며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총 사업 면적 10만6985㎡(축구장 15개 크기) 부지에 용적률 299.9%, 최고 45층 고층 주거단지(2500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용도지역도 제2종에서 제3종으로 종상향돼 대규모 고층 설계가 가능해졌다.
구는 지난달 23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으며, 주민 공람도 마무리 단계다. 올해 안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정비구역 지정이 속도감 있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도림1구역은 영등포역과 가까운 역세권 입지에 있으며, 향후 신안산선 개통으로 도림사거리역도 신설될 예정이라 교통 인프라가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영등포공원, 대형 백화점, 초등학교 등 생활 인프라도 밀집돼 있어, 사업 완료 시 ‘명품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전 지역에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닮은 고층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있다”며 “이번 재개발은 도림동이 대변신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림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정비사업 조감도. 영등포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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