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코로나 재유행 조짐…전남도 비상운영체제 돌입

전국 기준 5주만에 2배 이상 환자 발생
전남도, 코로나 감염 예방 전담기구 설치
방역물품 긴급배부·의료기관 모니터링 확대
기본 방역수칙 준수·증상시 신속검사 등 당부

호흡기 감염병 예방 5대 예방수칙 포스터. 전남도 제공

호흡기 감염병 예방 5대 예방수칙 포스터. 전남도 제공

전국적으로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이 방역 당국 및 의료기관 등을 통해 계속 제기되면서, 전남도가 비상 체제에 돌입한다. 코로나 전담 대응 기구 설치 등 감염병 확산 예방 및 차단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는 동시에 마스크, 의약품 등 방역과 관련한 물품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전라남도가 분석한 최근 5주간 코로나19 표본감시(입원환자) 현황을 보면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환자는 주간 평균 0~3명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인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남 9개소 기준 27주 '2명', 28주 '2명', 29주 '1명' , 30주 '1명', 31주 '3명' 등이다.


하지만, 전국적(221개소)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27주 101명을 시작으로 28주 '103명', 29주 '123명', 30주 '139명', 31주 '220명' 등 불과 5주 만에 2배 이상 코로나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여름철 코로나19 확산에 대비,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전담 대응 기구 59개 팀 215명 규모를 운영하며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염 취약 시설·의료계 전문가·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세 차례 개최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방역 대책을 보완했다.

또 마스크 20만 개와 진단키트 2만 개 등 비상 방역물품을 비축하고, 2025~2026절기 코로나19 백신 26만 1,000명분을 확보했다.


현재 전남지역 코로나19 치료제는 먹는 치료제 1,412명분과 주사제 126명분 등 총 1,538명분이 확보돼 최근 1일 평균 사용량이 6.5명분인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의료기관, 약사회 등과도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도 구축된 상태다.


앞으로 전남도는 시군 보건소를 통해 감염 취약 시설 733곳에 마스크 5만 개, 진단키트 1만 개, 소독제 1만 개 등 총 7만 개의 방역물품을 긴급 배정할 계획이다.


의료기관 모니터링 대상도 기존 45개소에서 112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오는 10월부터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본격 시작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며 "특히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하고,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아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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