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던 응암동 다래마을이 2900여 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4일 은평구 응암동 700번지와 755번지 일대에 대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응암동 755번지 조감도. 서울시 제공
두 지역은 노후된 건축물과 급경사 지형, 협소한 도로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지역으로 2019년 일반근린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향후 이 일대는 정비사업을 통해 총 2942가구(공공임대 61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응암동 700번지에는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 아파트 15개동 1456가구가 조성된다. 755번지 일대에는 같은 규모의 아파트 14개동, 1486가구가 들어선다.
주거지 외에도 공영주차장과 공원, 공공청사, 보육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과 주민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된다. 특히 대림시장 인근에 9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신설돼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응암동 700번지, 755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제공
이번 정비사업은 '쇠퇴지역과 균형발전'을 목표로 내건 2세대 도시재생 정책에 맞춰 추진된다. 도시재생사업과 민간 재개발사업을 결합해 낙후된 대림시장 일대 골목상권을 살리는 동시에 노후 주거지를 함께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계획은 응암동에 약 3000가구를 공급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첫걸음"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주민들이 빠르게 새로운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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