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급상승하자 충남도가 사상 처음으로 가두리 양식어 긴급 방류에 나섰다.
도는 8일 보령 소도와 태안 고남 해역에서 조피볼락 83만 9500마리를 1차로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수온 장기화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 우려에 따른 선제 조치로, 폐사 처리비용 절감과 수산자원 조성 효과가 기대된다.
방류 어종은 모두 5~10cm 크기의 조피볼락으로, 도 수산물안전성센터에서 전염병 검사를 거쳐 건강한 개체만 선별됐다.
도는 방류에 참여한 어가에 마리당 700원을 재난지원금으로 지원하고, 방류 해역 보호와 2차 방류도 준비 중이다.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고수온 현상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어 차광막, 산소 투입 등 대응과 함께 긴급 방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도내 고수온 피해는 93어가에서 824만 마리 폐사, 97억 원 피해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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