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 주식거래 의혹' 이춘석에 李대통령 "사안 엄중 인식, 엄정수사 하라"

이 대통령,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장에서도 해촉 지시
이 의원, 국회 본회의 도중 주식창 확인 장면 언론에 포착
이 의원, 5일 밤 더불어민주당 탈당…정청래 대표, 이 의원 제명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 차명 거래 의혹으로 탈당한 이춘석 의원에 대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해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 의원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즉시 해촉할 것을 추가로 지시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차명거래, 내부정보 이용 등 이 의원의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진상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평무사하게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 의원을 국정기획위에서 즉시 해촉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간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장으로 활동을 해왔다.


이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타인의 계좌를 들여다보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이 의원이 아닌 보좌관 이름의 계좌로 네이버, 카카오페이, LG씨엔에스 등 약 1억원어치 주식을 확인하고 일부 거래하는 모습이었다. 과거 공직자윤리시스템상 이 의원이 공개한 재산 내역에 증권은 전무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 의원 측은 해당 언론에 본회의장에 들어갈 때 보좌진 휴대전화를 잘못 들고 갔다는 취지로 해명했으나 파장이 커졌다. 이 의원은 5일 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불거진 이춘석 의원을 당에서 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맡고 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에는 국회의장 물망에 오르는 6선의 추미애 의원을 내세웠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