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마치고 대미협상에 대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22 조용준 기자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됐던 한미 간 '2+2 재무·통상 협상'이 미국측 요청으로 연기됐다.
24일 기획재정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미국과 예정되었던 25일 2+2협상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며 "미국측은 조속한 시일내에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한미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베센트 재무장관의 구체적인 사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가 이날 오전 미측으로부터 베센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사정을 전달 받았고, 이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게 직접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측은 구체적인 사정은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자세한 내용은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협상이 무산되면서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대한항공편으로 방미 예정이던 구 부총리의 출국도 취소됐다. 구 부총리는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을 대기하던 중 미측으로부터 소식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2+2 협상은 취소됐지만 통상 협의는 진행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측과의 협의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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