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이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복제약 출시 기대감에 강세다. 특허를 회피하면서 원본 치료제를 복제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생산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여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오전 9시38분 기준 삼천당제약 주가는 전날 대비 11.01% 오른 23만7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삼천당제약이 개발중인 경구용 GLP-1 제네릭이 원본 약물인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리벨서스'와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GLP-1 계열 치료제는 당뇨 및 비만 치료 분야에서 연간 150조원 규모로 급성장 중이다. 특히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리벨서스)는 주사 대비 복용 편의성을 갖추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해 수요를 못따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제네릭 개발로 이미 90조원 규모인 세마글루타이드 시장에 경쟁없이 단기간에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삼천당제약은 리벨서스의 SNAC이라는 흡수촉진제 대신 자체 개발한 물질을 사용했다. 원본 제품의 조성물 특허를 회피해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에 따라 2026년부터 순차적인 진입이 가능하다. SNAC을 사용하는 경쟁 개발사들은 이미 등록된 조성물 특허 10여건 이상에 저촉될 수 있어 제품 출시 시기가 삼천당제약보다 5년 이상 늦어질 수 있다. 또한 자체 개발 물질로 원료 대량생산 체례를 구축해 생산 원가도 원본 제품 대비 7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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