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업체 종사자가 2000명 줄며 넉 달째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이후 처음으로 장기간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제조업과 건설업 등 주요 일자리에서 각각 19개월, 10개월 연속 종사자가 줄며 우려를 키웠다.
직장인들이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에서 출근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4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7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00명(0.0%)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인구 구조 변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증가 폭이 둔화하다가 지난 1월부터는 넉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종사자 비중이 18%로 가장 높은 제조업이 6000명(0.2%) 줄며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도 10개월 연속 감소하며 9만1000명(6.1%)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은 3만4000명(1.5%), 숙박 및 음식점업은 1만1000명(0.9%) 감소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8만명(3.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1만9000명(1.4%) 증가했다.
지난 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명목임금)은 413만6000원으로 3.1%(12만6000원) 증가했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5만7000원으로 1.1%(3만8000원) 늘었다. 지난달 실질임금이 7.3% 줄어 낙폭이 컸지만 이번에 증가 전환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명목임금이 4.5%(19만원) 늘어 440만6000원을 기록했다. 실질임금은 2.3%(8만7000원) 늘어난 379만7000원이다. 실질임금은 지난해 2분기(0.9%) 이후 4분기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며 증가 폭도 키운 모습이다.
지난 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3.3시간으로 0.6시간(0.4%) 감소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근로시간이 148.6시간을 기록해 6.2시간(4.0%) 줄었다.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대비 3일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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