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산업 종사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고상한 상담소'를 상시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정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한 노무·법률 통합 프로그램이다. 상담, 컨설팅, 교육 등을 1:1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누구나 온라인으로 손쉽게 신청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해 고상한 상담소에서 지원한 상담은 155건. 불공정 계약과 투자 피해 구제에 관한 법률 상담이 주를 이뤘다.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과 같은 노무 상담도 있었다.
올해는 노무와 법률 컨설팅에 못지않은 공을 들인다. 노무 컨설팅은 근로계약서 작성, 유연근무제 설계 등 노무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지원하는 종합 컨설팅과 설립 3년 이내 신설 기업 또는 상시 근로자 열 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한 노무 설계 지원으로 구성된다. 지원 기업을 서른다섯 곳으로 확대해 권익 보호를 강화한다.
법률 컨설팅은 접수된 상담 가운데 계약서 검토, 소송 비용 지원 등 심층 대응이 필요한 사안에 추가 지원이 연계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콘텐츠 기업이 겪는 다양한 법적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 방안과 보호망을 제공한다.
고상한 상담소는 이 밖에도 공정한 근로 환경 조성과 불공정 행위 예방을 위한 노무·법률·성평등 등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법정 의무교육인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제공한다. 상담 또는 컨설팅 지원을 희망하는 종사자는 이메일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