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밀·보리 붉은곰팡이병 예찰·방제 당부

5월 말까지 중점 예찰·방제 추진

경북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맥류(밀·보리)가 이삭이 나와서 수확하기 전까지의 시기인 5월 말까지 붉은곰팡이병의 중점 예찰을 실시하고 농가들의 적극적인 예방과 방제를 권고했다.

2025년 4월말 밀 생육 모습.

2025년 4월말 밀 생육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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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곰팡이병은 출수·개화기 이후 연속강우 3일 이상의 온난·다습환경에서 발생확률이 높으며, 감염된 곡물은 낟알 껍질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고, 점차 분홍색 곰팡이로 뒤덮이며 영양분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게 돼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더 큰 문제로 이 곰팡이가 생성하는 독소가 사람과 가축에게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방제 방법으로는 적용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살포하고, 수확 시 정선기 바람 속도를 높여 껍질과 감염된 낟알 일부를 제거하고 맑은 날 수확해 수확 직후 적정기준에 맞게 건조해야 한다.

김차호 기술보급과장은"맥류(밀·보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업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날씨 예보를 확인해 병 발생 환경이 의심되는 즉시 방제가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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