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이 최근 진행된 전남 담양군수 패배 원인과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고전했던 요인 등에 대해 실사·분석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민주당 중앙당과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중앙당 조직국 관계자들이 지난주 전남 담양지역을 방문, 현장 조직 실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현지에 내려와 당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을 만나 여론을 청취한 뒤, 상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조국혁신당 후보에게 패배하고, 지난해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도 고전한 데 대한 심각성을 인식,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현장 실사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에선 지역위원장인 이개호 의원의 경우 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에서 다양한 후보군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내년 광주·전남지역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아무리 민주당 텃밭이라 하더라도 공천을 잘못하면 내년 선거에서도 지역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개호 의원실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책임론을 부각시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중앙당이 지역 분위기를 정확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지금 상황에서 이 의원은 대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표가 많이 나오지 않은 수도권 호남향우회를 중심으로, 서울 시내 각 구별 또는 지역별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면서 "광주·전남 시·도민회 상임고문을 맡아 6·3 대선에서 민주당 승리를 위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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