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혜화역서 시위하다 강제퇴거…사흘 연속

전장연, 21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
사흘 연속 강제 퇴거…내달 2일도 시위 예고

지난 21일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다시 출근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24일 오전 지하철 당국에 의해 강제 퇴거당했다. 전장연이 혜화역 승강장 시위를 시도하다 강제 퇴거당한 것은 사흘 연속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지난 21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벌이던 중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며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지난 21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벌이던 중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며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장연 활동가 등 10여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승강장에서 '침묵시위'를 벌였으나 서울교통공사 측은 불법 시위를 이유로 이들에게 퇴거를 요청했다.

전장연이 "안전한 선전전을 보장하라"며 불응하자 공사 측은 8시17분쯤 지하철보안관 등을 동원해 이형숙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역 밖으로 끌어냈다. 나머지 시위 참가자들은 승강장에 주저앉는 등 저항했으나 8시30분쯤 자진해서 승강장을 벗어났다. 전장연은 22~2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지하철 선전전을 벌이다 강제퇴거당한 바 있다.


전장연은 지난 21일 1년여 만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지난 1년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추고 승강장에 누워 장애인권리입법을 국회에 촉구하는 다이인(die-in·죽은 것처럼 드러눕는 시위) 행동 등을 했으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한편 전장연은 내달 2일에도 혜화역 승장장(동대문 방향)에서 출근길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 권리중심중증장애인노동자 400명 해고철회, 대통령 후보들의 장애인권리 7대 입법과 탈시설지원법 제정 공약 약속 등을 요구 중이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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