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2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이브닝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오후 5시 이후 이벤트 대상 디카페인 커피나 카페인 프리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음료를 최대 50% 할인해주는 행사다.
이브닝 이벤트는 오후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 디카페인 커피 및 카페인 프리 음료 수요가 부쩍 늘어난 것을 반영해 기획됐다.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을 포함한 총 20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길어진 낮시간과 더불어 카페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하거나 자기개발, 여가 시간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일부 매장의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고객들에게 편리한 매장 이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품 할인 외 세트 할인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브닝 이벤트 대상 음료를 케이크와 함께 구매 시 음료를 50% 할인해준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디카페인 음료는 지난해 3270만 잔 판매되며 역대 최다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980만 잔 판매됐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음료인 아메리카노는 10잔 중 1잔이 디카페인이다.
카페인을 줄인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음료 판매 순위도 변화가 일었다. 올 1분기 상시 판매 음료 인기 톱 10에는 기존에 이름을 올렸던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유자 민트 티' 외에도 '디카페인 카페 라떼'가 새롭게 진입했다. 이달 새롭게 출시한 카페인 프리 프로모션 음료 '유자&오렌지 에너지 피지오'와 '체리&자두 에너지 피지도'도 출시 일주일도 안 돼 50만 잔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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