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혜련 의원 계란 투척 30대 남 소환조사

구속영장 신청 검토·공범 여부 확인

경찰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계란을 투척한 것으로 의심되는 30대 남성을 소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같은 혐의를 받는 A씨를 소환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백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에게 계란을 던진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계란을 구매한 정황이 담긴 CCTV를 확보하고 A씨와 동일 인물인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A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고, 공범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에 참여 중이던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계란을 맞은 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