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중앙대 총장 "의대생, 5월2일까지 복귀 안 하면 유급"

"복귀 시 탄력적으로 수업 진행"
"연구중심 대학으로 도약할 것"

박상규 중앙대학교 총장이 의대생 집단 수업 불참 사태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뜻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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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총장은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생 전원이 등록하긴 했지만, 온라인 수업도 40% 정도만 참여하고 있는 상황인 현실"이라며 "데드라인인 5월2일까지 특별한 연락이 없거나 학교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유급을 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안에서도 의대 자체의 특수성은 이해하지만, 지나치게 특혜를 주는 것에 대한 이견도 있다"며 "중앙대가 의대만 가지고 있는 대학이 아니기 때문에 남은 열흘 정도의 시간 동안 학생들과 잘 대화하고 학칙을 잘 수호하면서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지난 17일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을 3058명으로 되돌렸지만, 아직 의대생들은 수업 복귀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박 총장은 "학생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졌으니 안도하는 느낌은 있지만, 다 끝났으니 돌아가서 공부해야겠다는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학생들이 당장 돌아온다면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고,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서라도 탄력적으로 수업을 이끌어 가겠다는 입장이다.


박 총장은 "중앙대는 증원이 안 됐고 24학번 학생 30명 정도가 입대를 해서 부담이 크지는 않다"며 "중요한 건 본과 4학년 학생들인데, 이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면 탄력적으로 운영을 할 것"이라고 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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