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18일 나라 예산과 세제를 책임지는 실장급(1급)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예산실장은 유병서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이, 세제실장은 박금철 조세총괄정책관이 맡게 됐다.
유병서 신임 예산실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퍼듀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복지예산과장, 국토교통예산과장, 교육예산과장 등을 역임했다. 재정기획심의관, 장관정책보좌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두루 거친 예산통이다.
박금철 신임 세제실장은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을 졸업한 뒤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시 37회로 입직해 기재부 조세정책과장, 조세분석과장, 신성장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이후 재산소비세정책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조세총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프랑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임 이코노미스트와 외교부 주중대사관 공사참사관도 거쳤다.
유 실장 후임으로 신임 예산총괄심의관에는 조용범 예산총괄심의관이 이름을 올렸다. 조만희 소득법인세정책관은 박 실장 후임으로 조세총괄정책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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