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바꾼다"… 부산시,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 시스템 본격 가동

해운대서 정보통신기술 FGI 협의체 개최

현장 위기신호 감지, 정책설계·연계 대응

부산시가 중소기업의 위기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인터뷰와 조사 등을 통해 위기 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기 위해 현장에서 정책의 해법을 찾는 프로세스이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는 지난 9일 오후 3시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해운대구 센텀그린타워를 찾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FGI(Focus Group Interview)' 협의체를 열었다고 10일 알렸다.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 체계 구축사업'은 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의 경제 동향 모니터링 ▲온라인 실태조사 ▲전문가 심층조사 ▲FGI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기업의 위기 징후를 미리 파악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사업을 수행한다.


2024년 말 기준 부산에는 총 87개의 중소기업 밀집지역이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주의·심각 단계 지역의 기업에 스탠드업(Stand-up) 맞춤형 프로그램(기술지원, 사업화지원)을 진행한다.

또 기업의 필요에 따라 ▲시는 중소기업 육성 자금(최대 15억원), 운전자금(최대 8억원),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기술자료 임차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부산테크노파크는 각종 지원사업(연구개발, 지산학 협력, 인력양성 등)을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2025년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징후 모니터링 및 단계 결정 절차.

2025년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징후 모니터링 및 단계 결정 절차.


이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해운대 센텀지구에 밀집한 ICT 산업 분야 중소기업 3개 사와 관련 전문가가 현장에서 만나 심층 토의 방식으로 업계의 현안과 애로를 청취하고 실질적인 정책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를 비롯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정보통신기술 분야 중소기업 대표 등 총 15명 내외의 전문가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업이 체감하는 주요 애로사항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와 함께 전문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기업의 기술·인력·정책 수요 등을 정성적으로 진단하고 실질적인 기업의 성장전략을 도출했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정량적 수치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기업 현장의 위기 신호를 면밀히 살펴 정책 설계와 연계로 이어지는 실효성 있는 위기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FGI 협의체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FGI 협의체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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