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5일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번 주는 학사 복귀와 교육 정상화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이제는 자신의 자리에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대생이 속속 수업에 복귀하고 있지만 아직도 교실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는 분들이 많아 마음이 무겁다"며 "의대생 한 분 한 분의 미래, 그리고 우리 국민과 환자들의 미래를 생각할 때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앞서 대학 총장들과 의대학장들은 의대생 복귀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3월 말까지 모든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2026년도 모집인원을 조정해달라고 제안했고 정부도 깊은 고민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며 "의대생들과 학부모들이 총장과 학장들의 합리적인 설득에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돌아온 의대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며 "의대생은 앞으로 대한민국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생명을 다 같이 지켜나갈 인재들이다. 국민 모두가 돌아오는 분들을 따뜻하게 반길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행은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료계와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정부는 국민과 환자와 의료계, 우리 모두를 위해 의료개혁을 시작했다"며 "필수의료 인력과 인프라의 부족, 그로 인한 소위 ‘응급실 뺑뺑이’ 현상, 지역의료의 소외 등 위기 신호가 누적돼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추진과정에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우리나라가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료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 목표는 결코 정부 혼자 달성할 수 없다. 국민 여러분의 공감과 지지는 물론, 훌륭한 의료시스템을 뒷받침해 온 의료계 구성원 여러분들의 이해와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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