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전 명가' LG전자가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앞세워 북미 기업간거래(B2B) 생활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주택 건설 단계부터 LG전자 빌트인 패키지를 공급해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월풀에 이어 B2B 강자로 도약,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5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디자인·건축 박람회(DCW) 2025'에 참가해 '토털 공간 솔루션'과 함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 신규 라인업,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DCW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와 미국 최대 규모의 국제 건축 전시회 'IBS'를 일컫는 통합 전시 명칭이다.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두 전시회에 동시 출격, 역대 최대 규모인 1282제곱미터(㎡)의 전시 부스를 꾸리고 주택 건축·건설·인테리어 업계 등 B2B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미국 생활가전 시장은 지난해 기준 세계 최대인 400억달러(약 57조원) 규모로 이 가운데 B2B 시장은 20%로 추산된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빠르게 성장 중인 B2B 생활가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주최하는 IBS에 올해 처음 참가하는 LG전자는 가전, 냉난방공조,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총망라한 토털 공간 솔루션을 소개한다. 우선 260㎡ 규모의 부스에서 단독주택, 아파트, 원룸 등 다양한 주거 형태별로 맞춤형 생활가전을 선보인다. 히트펌프 등 핵심 부품 기술력과 AI 홈 플랫폼인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한 AI 홈 솔루션도 공개한다. 아울러 건축업계(빌더)를 겨냥한 전문 영업 인력 'LG 프로 빌더'를 전시장에 투입해 현장에서 즉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LG전자는 KBIS 2025에서는 1022㎡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다양한 연령대와 생활 방식에 맞춰 각기 다른 분위기로 꾸민 공간에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리브랜딩한 SKS의 신규 라인업을 첫 공개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 조리대 안에 넣을 수 있는 '일체형 후드', '히든 인덕션'을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 콘셉트의 제품을 전시해 제품의 모습마저 숨긴 주방을 선보인다.
AI를 더한 핵심 부품 기술력 '코어테크'가 적용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도 공개한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한 히트펌프 건조기 라인업은 건조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AI DD모터를 탑재해 AI가 옷감의 종류, 무게를 분석해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하고 옷감 수축을 줄여주도록 했다. 냉장고와 벽 사이 간격이 4㎜만 되면 안전하게 제품을 설치, 이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힌지' 기술을 적용한 '핏 앤 맥스' 냉장고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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