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WHO 재활분야 협력센터 재지정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세계보건기구 재활분야 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er)로 재지정돼 오는 2029년 1월12일까지 4년간 협력센터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국립재활원 전경.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국립재활원 전경.

원본보기 아이콘

WHO 협력센터는 WHO와 협력해 다양한 보건 분야에서 연구, 교육, 기술지원, 정보 공유 등 전 세계 인구의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한 업무를 지원한다. 현재 세계 80개국에 800개 이상의 WHO 협력센터가 지정돼 있으며, 그 중 재활분야 협력센터는 8개국, 10개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립재활원은 2017년 국내 최초로 WHO 재활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된 후 그간 캄보디아, 태국, 몽골, 피지 등 중·저소득 국가 재활인력(의사, 간호사, 치료사 등)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또 장애·재활 관련 국제 토론회 개최, 국제 장애데이터 구축 연구 등의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이번 재지정을 통해 향후 4년간 서태평양 지역의 ▲보조 기술을 포함한 재활 통합 ▲장애인의 건강 형평성 향상 ▲보건의료 내 재활 통합을 위한 기술 지원 ▲재활 및 장애 형평성 분야 정책 및 프로그램 의사결정권자, 보건 종사자의 역할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WHO와의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이번 WHO 협력센터 재지정을 계기로 국내 재활의료 및 서비스 발전은 물론 국제 재활 분야에서도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