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올해 소비 부진과 편의점 순증 둔화 등을 이유로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입이익이 LS증권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조 9622억원, 영업이익은 48.6% 감소한 277억원이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실적 하회의 주요인은 판관비 증가 및 개발 사업 부문의 수익 인식 중단과 일부 프로젝트 종료 등의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면서 "공통·기타 부문으로 계상되던 비용을 각 사업부에 배부하는 작업으로 인해 개별 사업부의 비용이 증가하는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올 한해 GS리테일이 보수적인 운영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판관비 개선을 위해 물류비 효율화 작업을 진행중이고,인당 효율성 제고 노력도 이어지고 있어 편의점 부문 OPM은 올해 반등 가능한 2.5%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개발 사업은 2024년 프로젝트 관련 손실의 상당 부분이 반영됐지만 2025년도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5년 소비 부진과 더불어 편의점 순증 둔화, 개발 사업 부분의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주당순이익(EPS)을 하향조정했다"면서 "올해 편의점 수익성 개선 노력이 본격화하고, 이에 따른 반등 가능성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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