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야구부, 최강 몬스터즈 상대로 치열한 명승부 펼쳐

미래를 위한 값진 경험 얻어

대통령기 우승에 빛나는 경남대학교 야구부가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해 최강 몬스터즈와 경기를 예측할 수 없는 짜릿한 명승부로 만들었다.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 만한 11번째 구단인 ‘최강 몬스터즈’와 고교, 대학, 독립리그, 프로 2부 등 전국의 야구 강팀 간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치는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성기를 겪은 야구 선수들이 은퇴한 후 다시 모여 야구 경기를 펼치는 만큼 야구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차전 후 경남대-최강야구 단체사진. JTBC 제공

2차전 후 경남대-최강야구 단체사진. JTBC 제공

경남대 야구부는 프로야구가 시작된 해인 1982년 교수와 동문들의 힘을 모아 창단됐다. 그리고 지난 8월 ‘제58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창단 42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는 감동의 서사를 완성했다. 신경현 감독이 부임한 지 6개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선보인 기적이자 저력이었다.

승리를 향한 집념으로 일군 경남대의 서사는 JTBC 예능 ‘최강야구’ 출연으로 이어졌다. 이번 경기는 다음 시즌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겨둔 ‘최강야구’에게도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과거 화려한 우상들을 상대해야 할 경남대 역시 신경현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대학 야구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통령기 전국야구대회를 8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올 시즌 팀 홈런 32개를 기록하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경남대를 보고 최강야구 김성근 감독은 “올해 본 팀 중에 제일 잘하는 것 같다. 게임 내용이 다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1월 13일 대망의 1차전 경기를 치렀다. 경기에 앞서 경남대는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박정진 서울부총장, 김창윤 학생처장, 이영섭 총학생회장 및 학생으로 구성된 응원단을 파견했다.

이날 박재규 총장은 응원 영상을 통해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박정진 서울부총장은 선수대기실에서 ‘이기면 금의환향, 이기면 소고기 회식’이라는 강렬한 응원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경남대는 3회 초 특유의 화끈한 공격력으로 3점을 얻으며 리드를 이어갔으나 남은 이닝을 최강 몬스터즈에게 내어주며 5:7의 스코어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많은 관심 속에 치러진 이번 경기는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4%를 기록하면서 월요일 방송된 같은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어진 2차전에서도 팽팽하게 균형을 이어가던 경남대는 9회 초 최강 몬스터즈 이대호 선수 등의 활약으로 3:6의 스코어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쉬운 패배에도 경남대 선수들의 가능성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이겼을 때보다 2패를 하면서 얻은 것이 더욱 많을 것”이라며 “아름다운 팀워크를 보여준 선수들,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경남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경남대 야구부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정진 서울부총장은 “제58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정상에 빛나는 우리 야구부가 전직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최강 몬스터즈’를 상대로 보여준 투지와 도전 정신은 시청자는 물론 한마 가족 모두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며 “오늘의 경기는 선수들의 미래에 그 어떤 승리보다 값진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