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직대 "폭력사태 관련, 극우 유튜버도 수사"… 엄정 대응 시사

"판사 협박글도 철저하게 수사할 것"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서 벌인 집단 폭력 사태와 관련해 극우 유튜버들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10시15분쯤 서부지법을 찾아 피해 상황을 둘러본 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시위대를 선동하는 극우 유튜버까지 수사받을 여지가 있는지 취재진이 묻자 이 직무대행은 "폭력 사태와 관련이 있다면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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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향한 협박성 게시글들이 올라오는 데 대해선 "철저하게 수사해 그 사람(게시글 작성자)을 찾아낼 것이고, (판사의) 신변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직무대행은 "이번 사태는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불법과 폭력 시위에 대해선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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