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다보스포럼 최초로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을 연임한다.
19일 LG화학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다음날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5년 연속 참가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업(Collaboration for the Intelligent Age)'으로 전 세계 학계, 경제계 등 글로벌 리더 2700여명이 모여 논의를 갖는다.
2023년부터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으로 활동한 신 부회장은 의장직을 올해 1년 연임한다. 이는 세계경제포럼에서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직을 연임한 첫 사례다.
LG화학은 "세계경제포럼이 지경학적 갈등과 미국 행정부 변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신 부회장의 글로벌 리더십에 기반한 회원사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올해 한국 기업인 최초로 글로벌 임팩트 연합(GIC)에 가입해 탄소 배출량 절감과 자원순환 증가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GIC는 바스프, 사빅 등 10여개 글로벌 선도 화학기업의 경영진 협의체로 친환경 원료·소재 등에 대한 공동 투자부터 연구·개발(R&D), 생산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UN환경계획(UNEP)이 주관하는 GPAP 연사로도 초청받았다. 그는 LG화학의 친환경 바이오 연료(HVO), 초임계 열분해유 등 친환경 소재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UNEP 관계자 등 참석자들과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신 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흔들림 없이 저탄소·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LG화학도 3대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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