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비상계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관광업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전체 관광예산의 70%인 382억원 상반기 조기 집행한다.
올해 경기도 관광분야 사업예산은 지난해보다 10.6%(55억3000만원) 증가한 575억원이다. 이중 국비는 64.7%(26억4000만원) 줄어든 반면 도비는 17%(81억7000만원) 늘었다.
경기도가 마련한 올 상반기 중점 사업은 ▲문화관광자원 개발 사업(93억원) ▲관광지 개발 사업(52억4000만원) ▲탐방로 안내체계구축(19억8000만원) ▲리얼 코리아(Real Korea) 경기 웰컴 캠페인(22억원) ▲지역축제 지원(70억2000만원) 경기도 관광사업자 위기극복 특별자금 지원(20억원) ▲경기북부 관광활성화 사업(33억원) 등 총 382억5000만원이다.
경기도는 특히 ‘관광업계 위기 극복 특별 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해 경제사정이 어려운 도내 관광업계에 10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추진한다.
또 올 하반기 시행을 앞둔 경기 라이프(Life) 플랫폼 사업을 통해 19세 이상 도민이 ‘The경기패스카드’로 도내 문화예술체육관광 가맹점에서 결제시 사용금액의 20%를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사업도 추진한다. 사업예산은 38억원 규모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 관광사업의 상반기 집중 집행을 통해 위기의 직면한 관광업계의 회복과 국내외 관광시장 활성화로 내수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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