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는 13일 회원사들에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캠페인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경협이 회원사에게 협조 요청한 사항은 설 명절 선물 시 우리 농축수산물 구매, 설 연휴 전후 임직원 연차휴가 사용 독려, 설 연휴 기간 국내 여행 권장, 온누리상품권 사용 촉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행사 조기 계약 및 계약금 선지급이다.
한경협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은 경기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생활안정과 노후보장을 위해 운영하는 '노란우산' 공제에서 폐업사유로 지급한 지난해 공제금 지급액은 1조3019억원(지난해 11월 기준)이다. 이는 전년 동기(1조1820억원) 대비 10.1%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며 "설 연휴를 맞이해 소상공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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