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섬 겨울꽃 축제’ 내달 2일까지 연장

3㎞ 애기동백 숲길에 4천만송이 활짝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개최한 ‘섬 겨울꽃 축제’를 애기동백꽃 절정 기간을 반영해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1004섬 분재정원 내 4,000만송이의 애기동백꽃 개화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축제 종료를 아쉬워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잡기 위해 연장을 결정했다. 겨울꽃은 다음 달 2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연장된 축제 기간에 설 명절이 포함돼 있어 관람객과 귀향한 향우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004섬 분재정원 내에 4,000만 송이 애기동백꽃이 활짝 폈다. 신안군 제공

1004섬 분재정원 내에 4,000만 송이 애기동백꽃이 활짝 폈다. 신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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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겨울꽃은 3㎞에 걸쳐 조성된 애기동백 숲길을 따라 붉은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명품의 가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분재도 전시돼 있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1004섬 분재공원 내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겨울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 엽서 쓰기, 소원지 쓰기와 저녁노을 미술관에서 소원 편지 쓰기와 동백 그림 그리기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아, 에어돔에서는 추운 겨울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카페와 휴식 공간도 마련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박우량 군수는 “겨울꽃 축제를 연장해 애기동백꽃의 절정을 보다 많은 사람이 더 오래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겨울의 끝자락에서 펼쳐지는 ‘섬 겨울꽃 축제’에서 아름다운 애기동백꽃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즐기고, 새로운 한 해의 희망을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기간 빨간색 옷(상·하의)을 착용한 관람객은 입장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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